
명동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명동은 조선시대 한성부의 남부 명례방에 속한 곳으로 주로 중산층과 상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명례방골' 또는 '종현'이라고 불렸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개화기와 더불어 서양 문물이 유입되면서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상업 활동이 활발해졌고, 일본식 건물들이 들어서고, 서양식 문화와 상품들의 유입이 이어졌습니다. 1945년 광복 이후, 명동은 다시 한국인들의 품에 들어왔고, 이 시기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명동이 서울의 주요 상업 지구로 발전했습니다. 국립극장과 명동성당 등 근대건축물이 산재하고 문인들이 모이면서 음악, 미술, 문학, 사진, 연극 등 문화와 예술의 무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당시 명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습니다. 1970년대 경제 성장을 배경으로 하여 소비문화 중심지, 유흥의 거리로 바뀌어 갔습니다. 그러나 강남 개발과 함께 영동, 반포, 여의도 등 부도심의 성장으로 상당히 위축되었습니다. 1980년대 이후의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유명해지며, 현재까지도 쇼핑과 관광의 중심지로 많은 외국인들의 사랑을 받으며 여전히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 역사와 현대적인 발전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명동성당
명동대성당의 역사 - 서울 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한국 가톨릭교회 공동체가 처음으로 탄생한 곳으로 순교 성인들의 유해를 모시고 있는 한국 가톨릭의 대표 성지입니다. 한반도에 처음으로 지어진 대규모의 고딕 양식 천주교 성당이자, 한국 최초의 본당(사제가 상주하며 사목하는 성당)입니다. 1977년 11월 22일 대한민국의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하 성당에 엥베르 주교, 모방신부, 샤스탕신부 등 순교자들의 유해가 안정된 거룩한 성지입니다. 1900년 9월 10일 베르뉘 주교 등 병인박해 당시 순교자들의 유해를 용산 신학교로부터 대성당 지하묘소로 안치하였으나 이후 연고지를 옮겨 모셨고, 1926년 기해교난과 병오교난 때의 순교자 79위의 유해를 지하 묘소에 모셨다가, 대성당 좌측 회랑에 복자제대를 설치하고 79위 성화를 모셨습니다. 1950년 전쟁 때 대성당이 인문검에 점령당해 지하 묘소에 안치 중인 순교자 유해가 손괴당하기도 했습니다. 군사 정권 시대를 지나며 민주화 투쟁의 중심지로 인식되기도 했습니다. 1991년, 퇴락한 유해를 포장하고 부식된 납관 등을 새로 제작했으며 유해를 안치한 후 봉인하여 석관에 모시고, 이를 새로 말끔히 단장한 현실에 모신 후 비명을 적은 석판을 세워 마무리했습니다. 수시로 순례자들이 참배할 수 있도록 묘역의 입구를 유리문으로 개조 설치하였습니다. 명동대성당은 신자가 아니더라도 참여할 수 있으며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주위의 화려한 거리 장식에서 경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명동 관광 팁(tip)
명동은 서울에서 가장 활기차고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명동의 관광 팁을 간략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 쇼핑 - 명동은 쇼핑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며, 다댱한 브랜드의 패션 아이템, 액세서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K-뷰티’의 인기를 실감하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인기가 좋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도 많으니 명동에 방문하여 한국 화장품 제품을 쇼핑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 맛있는 식당 탐방 - 명동은 길거리 음식과 다양한 메뉴의 식당들이 모여있습니다. 한국식 핫도그, 떡볶이, 호떡, 탕후루, 회오리 감자 등 스낵거리도 많고 한국 전통 음식점, 펍 등 맛집 탐방하기에도 좋은 동네입니다.
• 환전 -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인만큼 환전소도 여러 군데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환전소를 비교해보고 환율이 좋은 곳으로 선택해서 환전할 수도 있습니다.
• 교통 - 명동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회현역(신세계백화점) 등에서 하차하여 남대문 및 명동거리를 둘러보기에 편리합니다. 서울역, 시청역 등과도 거리가 가까우니 혼잡한 서울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지하철이 가장 편리할 것입니다.
• 숙박 - 명동의 또다른 장점은 다양한 호텔, 게스트하우스, 레지던스 등의 숙박시설이 있다는 것입니다. 숙소에서 도보로 명동거리를 다닐 수 있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른 지역까지도 이동이 편리합니다.
* 그 외에도 관광 안내소, 외국인 전용 서비스 센터가 있어 필요시 방문하여 도움을 얻을 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