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광의 부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3년과 2024년 동안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침체되었던 서울의 중심 관광 명소들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특히 명동 지역은 코로나19 당시에 직격탄을 맞아 거리매장은 종적을 감추고 임대를 내놓은 곳이 즐비했습니다. 현재 명동은 관광객과 쇼핑객의 급증으로 숙박시설 점유율이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에 따른 임대료 상승과 더불어 생활형 숙박 시설에 대한 투자 가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명동은 K-뷰티의 인기 영향으로 외국인 필수 쇼핑명소로도 자리잡았으며, 2024년 1분기 외래관광객조사에서 가장 좋았던 방문지 15.2%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 용산 N서울타워, 홍대, 성수, 강남 코엑스몰, 경복궁, 서촌마을, 익선동, 서울숲 등은 예전처럼 외국인들로 붐비지만 한때 인기 관광명소였던 동대문은 비교적 한산하여 사람들의 발길이 없는 시간대에는 상인들만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강원랜드는 올해(2024년 상반기) 해외방문객수를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476% 증가한 25,209명의 외국인이 강원랜드를 방문해 그 동안의 해외마케팅 노력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 이외에도 부산, 제주, 강원, 경기, 대전 지역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며, K-컬처 (K-푸드, K-팝, K-컬처, K-콘텐츠(영화, 드라마))의 다양한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
2024년 6월 1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막힘 없는 입국절차 운영>
- 비자심사 인력 등 인프라 확충으로 관광비자 신속 발급
- 일괄신청 범위 확대, 입력 항목 간소화 등 K-ETA 이용 편의 개선(전자여행허가)
- 장기 체류 외국인 유치를 위한 특화 비자 도입 - K-컬처 연수비자 대상 확정 및 시범운영(24년 하반기), 지역 특화형 디지털노마드 비자 도입 검토
- 크루즈 관광객의 관광 체류시간 확대 지원 - 제주 무인자동심사대 설치 및 터미널 운영시간 탄력적 연장
<색다른 즐길거리 제공>
- K-콘텐츠 연계 지역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 강화 - K-콘텐츠 연계 지역 관광상품 개발 지원 : 촬영지 투어, 댄스&숏폼 체험 등, 베트남, 필리핀, UAE, 말레이시아 등 K-관광 로드쇼에서 홍보
- 북촌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등 테마관광지 내 전통 문화 체험 기회 확대 - 한지공예품 만들기 체험, 전통혼례 및 전통놀이 체험 등
- 관광상품 페이지에 예매링크 함께 게시하여 온라인 예매 편의 제고
<고품질 서비스 제공 기반 마련>
- 관광수입 확대 관련 성과지표 도입 (ex. 의료관광, 크루즈 등 고부가관광객 유치실적 등)
- 방한 관광객의 이동, 소비, 숙박 관련 체류데이터 세분화 (24.4분기~)
- 호텔, 음식점업 외국인근로자의 비자발급 요건 개선 - 호텔 접수사무원 E-7비자의 고용업체 요건 등 개편, 호텔 및 콘도 주방보조원 및 청소원 E-9 비자 고용허가범위 확대 검토, 음식점업 주방보조원 E-9 비자 고용허가범위 확대 검토
서울의 관광 명소 <명동>
서울 명동은 '명동성당', '명동 교자'로도 유명하며, 길거리 음식과 쇼핑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명소 중 하나입니다. 한국관광공사는 K-관광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신 한류(K-Culture)의 영향은 K-Pop, 드라마, 예능, 영화 등의 협의의 한류에서 K-Lifestyle, 공연, 전통문화, 패션, 뷰티, 음식, 스포츠, 게임, 의료 등으로 확대된 광의의 의미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명동은 이 모든 것을 수용할 수도 있을 뿐더러, 다른 명소를 충분히 즐기고 돌아와 숙소에서 한국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먹거리 및 쇼핑을 즐긴다고도 합니다. 명동에는 최근 농심이 호텔 체인 스카이파크 그룹과 협업하여 외국인을 겨냥한 농심 라면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너구리의 라면가게'를 오픈하며 K-라면을 즐길 수 있도록 경험 소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