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궁투어> 덕수궁 소개, 덕수궁 돌담길

<서울 고궁 투어 > 덕수궁 

덕수궁(德壽宮)은 서울 중구에 있는 조선시대 고종의 거처로 이용되었던 궁궐이었으며, 1963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덕수궁은 본디 왕궁은 아니었습니다. 원래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1454~1488)의 집이었으나, 1592년 임진왜란 때 왕궁이 모두 불타서 1593년 행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주임금은 의주로 피난 갔다가 한양으로 환도한 뒤 덕수궁에 머물렀습니다. 선조의 뒤를 이은 광해군은 1608년 이곳 행궁에서 즉위한 후 1611년 행궁을 경운궁이라 고쳐 부르고 7년 동안 왕궁으로 사용하다가 1615년에 창덕궁으로 옮기면서 이곳에는 선왕인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만을 유폐시켰습니다. 1618년에는 인목대비의 존호를 폐지하고, 경운궁을 서궁이라 낮추어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1623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되고 인조가 이곳 즉조당에서 즉위하고 창덕궁으로 옮긴 후 270년 동안은 별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후 고종, 순종 등 여러 왕이 이곳에 머물며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이르는 약 10년간 나라와 왕실의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며 조선후기와 대한제국 시기의 중요한 왕궁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특히 1945년 광복 이후 덕수궁 석조전에서 미소공동위원회가 열려 한반도 문제가 논의되었으며, 1947년 국제연합한국위원회가 이 자리에 들어오게 되어 덕수궁은 새로운 역사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석조전은 6.25전쟁 중 내부가 불탔고, 이후 공원으로 바뀌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석조전은 1986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서울 지역의 최초창기 근대건축의 풍모를 간직한 곳 <덕수궁 중명전(사적 제 124호)>
'광명이 계속 이어져 그치지 않는 전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중명전'은  본래 중명전과 중명전일대가 모두 덕수궁에 속해 있던 궁궐 영역이였음을 이름을 통해 알려주는 듯하며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덕수궁 영역이 조금씩 잘려나가기 시작하면서 중명전도 궁궐 밖에 서 있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 위치 : 서울 중구 정동길 41-11
• 이칭별칭 : 경운궁, 정릉동행궁
• 규모 : 67,048제곱미터
• 문화재 지정번호 : 사적
• 문화재 지정일 : 1963년 1월 18일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은 조선시대의 역사와 근현대 한국의 변화를 담고 있는 길입니다. 덕수궁의 외곽을 따라 조성된 길로, 오늘날 정동길의 일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돌담길은 예로부터 왕궁을 보호하고 왕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방어 시설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덕수궁과 그 주변 지역은 일본 통감부의 관리 하에 있었고, 덕수궁 내의 많은 건물이 훼손되거나 변형되었습니다. 그러나 돌담길은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돌담길을 걸으면 돌담길 너머로 덕수궁의 고즈넉한 풍경을 엿볼 수 있어 현재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기존의 도로를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재정비하고, 보행자를 위해 보도와 차도 공존도로 및 푸르름이 가득한 가로 공간인 녹도의 개념을 복합적으로 도입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례로 길이는 900m입니다. 자연친화적인 점토블록 및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를 위해 차도에 석고석 포장(페이빙스톤)을 설치하였고, 방문객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 느티나무를 심고, 20개의 평의자를 설치하는 등 주변의 경관과 역사적인 공간을 개선하였습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담고 있으며, 이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조선 왕조의 숨결과 더불어 근대사의 흔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자체로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소중한 유산인 낭만이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은 특히 연인들이 걷기에 아름다운 장소이며, 주변에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에게도 교육적인 역할, 문화산책 코스로도 제격인 여행지입니다. 

• 이용시간 : 00:00~24:00
• 쉬는 날 : 연중무휴
• 주차시설 : 불가
• 애완동물가능여부 : 가능
• 문의 및 안내 : 02-751-0734
• 근처 식당 및 카페 : 리에제와플(시청역 1번 출구 도보 1분 거리), (국내 최초의 삼계탕 식당)고려삼계탕, 복성각, 브런치 전문점 르풀, 만족오향족발 시청점, 카페 루소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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